Ep.02-25 신흥 VC, 실리콘밸리 이머징 매니저의 세계
실리콘밸리의 가장 부지런한 벤처캐피탈, 이머징 매니저
실리콘밸리의 펀드오브펀드는 벤처 투자 생태계에서 가장 은밀한 영역 중 하나입니다.
직접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벤처캐피탈 펀드 자체에 투자하는 이들은, 말 그대로 "투자자에게 투자하는" 메타 플레이어들입니다. 연간 300여 개의 벤처펀드 매니저를 만나고, 그중 20여 개만을 선별해 수백억 원을 배분하죠.
특히 '이머징 매니저'라 불리는 신생 VC들의 생태계를 지탱하는 실리콘밸리의 숨은 마중물의 역할 또한 펀드오브펀드가 도맡고 있습니다. 가장 스마트 머니에 속하기 때문에 대형 기관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에서 자신들만의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실리콘밸리에서 또다시 주목받고 있는 트렌드들, 뉴스레터에서도 꾸준히 다루고 있는 토픽입니다. 시드 이후 벤처 투자를 받지 않는 시드-스트랩, 한 때 유행했던 디펜스-스페이스 투자, 프리시드 투자의 활성화 등 이전과 유사한 듯 하면서도 새로운 움직임이 끊임없이 주목받고 있죠.
그래서 이번 팟캐스트 인터뷰에서는 실리콘밸리의 인사이더 중 인사이더인 펀드오브펀드를 운영하는 김영록 파트너님과의 대담을 준비하였습니다. Gree LP Fund를 운영하며 Upfront Ventures, Hustle Fund 등 현지에서도 유명한 시드 펀드들의 핵심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는 영록님의 시각을 통해 실리콘밸리 최전선에서 일어나는 요즘 트렌드를 다시 한 번 짚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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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회차에서 다룬 주요 이야기:
(08:11) Seed-Strap 현상: AI 시대의 새로운 투자 패턴
(15:06) VC들의 양극화 전략: 극단의 초기 vs 시리즈A 집중
(18:45) 유니콘에서 데카콘으로: 밸류에이션 기준의 패러다임 시프트
(20:39) 디펜스·스페이스에서 크리티컬 인프라스트럭처로의 테마 진화
(26:59) 이머징 매니저 투자 시장: 하버드대 입시 경쟁과 같은 현실
(30:27) 성공하는 이머징 매니저 사례: Supercharge와 Terrain
(35:30) 실리콘밸리 LPAC 운영의 실제: 생각보다 캐주얼한 거버넌스
(42:00) 펀드오브펀드의 투자 프로세스: 30분 미팅의 중요성
(52:27) 빈티지가 모든 걸 결정한다: 2023년 vs 2021년 펀드 성과
(57:37) 솔로 GP 찬반론과 이머징 매니저 도전에 대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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